운전자 화나게 하는 행동들

조규봉 기자 승인 2020.12.16 17:26 의견 0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가 457명으로 35.1%의 높은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무단횡단의 위험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보행자 본인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위험한 행위지만, 더 빨리 가기 위한 안일한 생각으로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영상 속 보행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처에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 눈치를 살피며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데요. 초록불 신호에 맞춰 움직이려던 운전자만 ‘흠칫’하게 된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고령화 시대로 변화함에 따라 고령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고령보행자는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신체적 반응속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비고령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무단횡단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횡단보도와 거리가 멀다”, “다리가 아프다” 등 핑계를 대며 무단횡단을 하는 고령보행자들이 상당하죠?

운전자들도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보행자들의 시민 의식입니다. 나이를 방패삼아 행동할 게 아니라 안전한 교통문화 의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행자 안전수칙을 꼭 실천해야 합니다.

영상 캡처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