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코드 있는 죽집” 방송 후 평점 테러 쏟아진 이유

강 훈 기자 승인 2021.01.20 17:23 의견 0
여성 BJ에게 모욕적인 뒷담화를 한 음식점에 가해진 평점 테러.

여성 BJ가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모욕적인 뒷담화를 들은 상황이 알려졌다. 해당 음식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BJ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테러 리뷰가 올라와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BJ감동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레전드 과학 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 14일 아프리카TV에서 진행했던 생방송 중 일부를 편집한 것이다.

BJ감동란은 “1년 만에 찾은 단골집”이라며 음식점을 소개했다.

문제는 BJ감동란이 전복 미역국을 추가로 시키고 화장실에 다녀온 뒤부터였다. 생방송에는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식당 관계자 3명이 BJ감동란을 험담하는 목소리가 전해졌다. 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이를 지적했다.

채팅 내용을 확인한 BJ감동란은 방송을 일시 정지한 다음 다시 보기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방송에는 “치마 안에 바지 입었나”, “티팬티를 입은 거 아닌가”, “아이고 세상에 미친X” 등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BJ감동란은 식당 측에 자신이 방송 중인 사실을 알면서도 뒷담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식당 관계자는 “이런 복장을 안 봐가지고. 저희들끼리 그랬는데 죄송합니다”라고 비꼬았다.

BJ감동란은 다른 종업원들에게도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음식점의 상호명을 찾아냈고 리뷰 테러를 가했다. 이들은 별점 0.5개와 함께 “욕을 했지만 사과도 없는 음식점”, “이곳이 손님에게 험담한 전복죽집인가”, “가게 인성부터 글러먹었다”, “내 돈 내고 음식 먹는데 욕까지 먹는 곳” 등의 비난글을 남겼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