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예정대로 7월 개막… 선수단 백신 접종 협의

박혜빈 기자 승인 2021.03.11 16:23 의견 0
도쿄올림픽 로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올림픽’이다. 개최 여부로 오랜 논쟁을 펼친 가운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로 인해 도쿄올림픽과 패럴픽에 참가할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현재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선수단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신청 절차에 맞게 접종 진행 예정이다”라고 11일 밝혔다.

추진단은 “올림픽 참가자의 경우 국가대표로서 공익 목적을 가진 단기 국외방문자”라며 “필수활동 목적 출국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운영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접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제137차 IOC 총회 투표에서 연임이 확정된 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오는 7월 개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쿄는 현재 준비가 가장 잘 된 올림픽 도시이고, 개막식이 7월 23일 열릴 것을 의심할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관중 입장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아니라 올림픽 경기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가 문제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모든 선수를 위한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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