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일반인 백신 접종 시작… 6월부터 교직원 대상 추진

박준우 기자 승인 2021.03.15 17:09 의견 0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안내문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다.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된다.

15알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고 15일 발표했다.

먼저, 추진단은 전국민 대상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백신 유통·보관체계, 사전예약시스템, 위탁의료기관 관리 등 제반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해 안전한 접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분기 접종을 위한 목표로 ▲상반기 총 1200만명 대상 1차 접종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입원·입소해 있는 환자, 종사자 등 약 37만7000명은 이르면 22일 주부터 방문 접종 또는 병원 내 자체 접종 방식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 시설, 장애인 시설 등에서도 4월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이들은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전망이다.

교육 현장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보건교사,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5만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1만3000명) 등은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49만1000명)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 인력의 접종도 서두른다.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38만5000여명은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경찰, 소방, 군인 등 약 80만명은 당초 3분기에서 2분기로 접종 시기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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