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의 호소 “백신=생명지킴이, 접종 꼭 하길”

이도관 기자 승인 2021.05.13 17:42 의견 0
사진=질병관리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접종과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백신이라는 것은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지키는 역할”이라고 호소했다.

13일 정은경 청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60대 이상 어르신들께 코로나19는 매우 치명적으로 코로나 예방접종은 건강지킴이면서 생명지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전체 확진자의 27%, 약 10명 중에 3명이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감염됐다”며 “반면 사망은 전체 사망자 10명 중에 9.5명이 60세 이상 어르신이기 때문에 굉장히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80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되면 18.8%, 약 10명 중 2명이 코로나로 인해서 사망하는 상황"이며 "70대 이상 어르신들도 5.7%, 약 100명이 감염이 되면 6명 정도는 코로나19로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청장은 60대 이상 어르신의 경우에도 1% 정도의 치명률을 보인다며 “백신은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 번이라도 접종을 한 경우에 89.5%가 감염을 예방했고 아스트라제네카 경우는 86.3%, 화이자 백신은 92.8%가 예방 효과를 보인 점을 거듭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예방접종을 한 번이라도 맞으신 분들이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사망하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기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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