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속도전’… 60~60세·30세 미만 軍 화이자 접종

이도관 기자 승인 2021.06.07 16:35 의견 0
사진=보건복지부

7일부터 60~6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60~64세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동네병원 등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신규 접종 대상자는 395만5837명이며, 이 가운데 78.8%인 311만7616명이 지난 3일까지 사전 예약을 마쳤다.

보건당국이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백신 1차 접종만으로 60세 이상에서 감염 예방효과가 90% 정도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100%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30세 미만 군 장병도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대상은 35만명이며, 군의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이 진행된다. 군 장병 가운데 30세 이상은 지난달에 아스트라제네카 배신을 맞았다.

또한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의 접종이 진행된다.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두 백신으로만 접종이 진행돼 왔는데 세 번째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것.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들이다.

한편, 7∼8월 여름방학 중에는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앞두고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직원이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부는 6월말까지 '1300만명+α'에 대한 1차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