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역당국 “확진자 증가 우려”

이도관 기자 승인 2021.06.21 17:1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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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진행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방역당국이 오는 7월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오는 8월 2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 오는 7월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최대 6인의 사적모임이 허용되며, 15일 이후부터는 최대 8인까지의 모임도 허용된다. 비수도권은 내달 1일부터 곧바로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이와 관련, 정 청장은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확진자가 증가할 우려는 항상 있게 된다”며 “고령층의 경우 8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되기 때문에 8월 2차 접종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때까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방역관리를 유지하는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7, 8, 9월 3개월 동안에는 방역과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를 적극적으로 통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것에 대한 영향력 부분들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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