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 후 희귀혈전증 사망자’ 백신 연관성 첫 공식 인정

박준우 기자 승인 2021.06.21 17:1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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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희귀 혈전증’으로 숨진 30대 남성 사례에 대해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을 공식 인정했다. 이는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인과성이 인정된 첫 번째 사망 사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주 17차와 18차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회의에서 12건의 신규 사망 사례 심의가 있었다”며 “이 중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사례 1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 받았다. 지난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한 차례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의식 저하까지 나타나면서 8일 상급 병원을 찾았고, 치료를 받던 중 16일 사망했다. 평소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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