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도시 셧다운?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우세

박준우 기자 승인 2021.07.22 14:58 의견 0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서울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연장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생활방역위원회에서 현행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 편”이라며 “확산세를 유심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수도권 유행에 대한 판단이 미묘한 상황이다. 유행이 진행 중인지 아니면 감소 또는 정체 상태인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 후반이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의 거리두기 정책을 강화하거나 다르게 조정할 부분들이 있는지 오늘 내일 상황을 끝까지 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99명이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만14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 494명, 해외 유입이 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7월) 8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7월) 4명,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7월) 4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2명 등이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앞으로 며칠 더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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