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치 않은 11월 집단면역… 김부겸 “모더나 백신 생산차질”

김부겸 “모더나 측과 도입 물량 및 일자 협의”

조정미 기자 승인 2021.07.27 13:38 의견 0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백신 공급 일정 변동과 관련해 기존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완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모더나 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왔다. 현재 모더나 측과 확정적인 도입 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모더나 배신은 180만2500회분이다.

정부는 모더나 4000만회(2000만명) 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지만, 백신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50대 접종 백신 변경에 이어 하반기 접종계획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해진다. 당초 8월 중에 50대 접종을 마무리한 뒤 8월 하순부터 20~40대 접종을 시작, 9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김 총리는 “현재 모더나 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도입 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라며 “정부는 애초 약속드린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 계획을 보완해 조만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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