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수급 재개 “18~49세 접종 차질 無”

“연기된 모더나 백신 상당량 다음주 공급… 접종 계획도 그대로”

조정미 기자 승인 2021.07.28 16:36 의견 0
모더나 로고

이달 공급이 연기된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물량의 상당 부분이 다음 주에 들어온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사사와 7월 공급 물량 연기 통보에 따라 전날 오후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장관과 모더나사의 부회장, 생산 총괄 책임자 등과 백신 공급 관련 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대로 50대 예방접종을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병행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 8월 백신 도입 물량 등을 고려해 내달 하순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손 반장은 “공급 연기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부터 제공하기로 하고, 내달부터는 공급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결론이 났다”며 “다만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도입날짜 등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 또한 비밀유지협약 대상 여부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 현재 공개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모더나 백신 외에 들어오고 있는 백신의 전체적인 물량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현재 50대 접종계획을 바꿀 필요가 없다”며 “국민들께서 확정한 예약 날짜대로 50대 예방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8~49세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선 “세부적인 일정은 오는 30일 브리핑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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