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다시 4주로 단축?

정부 “현재까지 도입된 백신 물량만으로는 판단 어려워”

강 훈 기자 승인 2021.09.07 16:55 의견 0
사진=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로 6주로 늘어난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조정하는 것에 대해 방역당국이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 간격을 6주에서 4주로 조정하는 것은 현재까지 도입된 백신 물량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필요한 백신 도입 일정, 9~10월 백신 수급 상황을 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답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로 6주로 늘어난 2차 백신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조정하는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현재 도입 백신 물량만으로는 판단이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의 공급하기로 한 백신 물량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지난달 초 mRAN백신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한시적으로 6주까지 연장했다.

이후 정부는 이날과 내일 이틀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약 580만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공급됨에 따라, 1·2차 접종 간격 재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김 반장은 “6주에서 4주로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부분은 9월 초 이후 백신 도입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검토해 확정되면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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