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6~17세 백신 예약 시작… “접종 피해보다 이익 더 커”

“소아·청소년은 백신패스 예외 검토”

조정미 기자 승인 2021.10.05 17:00 의견 0
사진=픽사베이

12~17세의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이 5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6~17세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약 4주 동안 실시된다. 12~15세는 오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약하고,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백신을 접종받는다.

대상자는 예약기간 내 개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본인 또는 대리예약이 가능하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 3주 뒤로 자동 예약된다.

소아·청소년 접종은 접종자 본인과 보호자의 자발적 동의를 받아 이뤄지며,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한다.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예방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며 사전예약 참여를 권고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청소년층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미접종으로 인한 피해보다 더 크다는 게 의·과학계 공통적 견해”라며 “반드시 접종 받을 것을 전문가도, 정부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접종 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여 받지 못한 12세 미만뿐 아니라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패스 적용을 예외로 두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예방접종 상황이나 접종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이 같은 방식이 좀 더 타당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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