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노마스크 길거리 헌팅’ 논란… 대구FC “책임 통감”

핼러윈에 '노마스크 길거리 헌팅' 선수 3명 출전 정지 징계

박혜빈 기자 승인 2021.11.02 17:40 의견 0
대구FC 공식 사과문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길거리를 활보한 선수 3명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대구FC는 2일 SNS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소속 선수들의 행위로 인해 대구를 사랑해주는 팬 여러분께 실망 드린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 커뮤니티에 대구 소속 선수 3명이 동성로에서 마스크 없이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서 헌팅을 즐기는 모습이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작성자는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구단 이미지에 영향을 줄 텐데 공공장소에서 만취해 추태를 부리거나 헌팅을 하고 큰소리로 비속어를 쓰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FC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구단 이미지를 실추한 선수들 3명에 대해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선수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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