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실외마스크 해제, 정치적 판단 아냐”

조정미 기자 승인 2022.04.29 17:07 의견 0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결정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 '성급한 판단'이라는 비판을 내놓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정치적 판단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29일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에 대해서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때 '2주 간의 방역상황을 보고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그리고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시기나 방법에 대한 견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실외 마스크 방역조치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최근 6주간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실내가 실외보다 전파 위험도가 18.7배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한 것은 실외마스크가 필요없다는 프리선언은 아니다"며 "정부 주도로 과태료를 부과하며 관리하던 부분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권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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