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12세 확진 어린이도 ‘팍스로비드’ 처방 가능

조정미 기자 승인 2022.05.16 17:03 의견 0
팍스로비드

앞으로 기저질환이 있는 12세 어린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6일부터 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MSD)의 '라게브리오' 처방 대상이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각각 확대됐다. 기저질환은 당뇨,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질환, 체질량지수 30㎏/㎡ 이상, 신경발달장애 등을 의미한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한해 처방해 왔다. 앞으로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생한지 5일 이내면서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중등증 환자 가운데 병·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처방받을 수 있다.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에서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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