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치료제 500명분 7월 중 우선 도입”

박준우 기자 승인 2022.06.14 16:24 의견 0
사진=질병관리청

최근 세계 각국으로 희귀 감염질환인 원숭이두창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치료제 500명분을 7월 중 우선 도입한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이날 오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책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원숭이두창 대비 항바이러스제 500명분을 7월 중 도입하기 위한 세부 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도입을 논의할 치료제는 '테코비리마트'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임 단장은 "500명분은 국내에서 초기에 환자가 발생을 했을 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물량으로, 향후 환자 상황에 따라 추가 물량의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며 "원숭이두창도 전파력이나 중증도 등 부분들을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방역정책을 조정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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