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팔라진 코로나19 확산세… “휴가철 영향”

강 훈 기자 승인 2022.08.09 16:57 의견 0
선별진료소 모습

방역당국이 휴가철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 추가적으로 관찰해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9일 오전 브리핑에서 “일일 확진자가 15만명에 육박한 데 대해 휴가철 영향으로 예상보다 증가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임단장은 "당초 예측인 8월 중순~말 28만명을 20만명 이내의 수준에서 8월 중에 정점을 맞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그것은 당시 감염재생산지수가 감소하고, BA.2.75 변이의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어서 그런 상황들을 반영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에 휴가철의 영향으로 사회적인 이동과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증가폭이 다소 커지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휴가철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추세 판단을 위해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단장은 "유행 전망은 전문가들과 같이 종합적으로 예측을 하고 격주로 예측 결과에 대해서는 공표를 해드리고 있다"며 "이번 주까지의 경향이 반영된 그 예측 결과를 오는 16일 브리핑에서 다시 한번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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