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배추 값 인상에도 지난해 가격 수준 유지

이도관 기자 승인 2022.10.25 18:29 의견 0
이마트 제공

배추 가격 인상 속에서도 이마트가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을 통해 절임배추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대표 상품을 작년 행사가 수준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오는 10월 27일(목)부터 11월 2일(수)까지 일주일간 절임배추 3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상품으로는 '절임배추(20kg, 박스, 8~12포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된 29,960원에, 대형유통사 중 이마트에서 단독 운영하는 프리미엄 배추인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kg, 박스, 8~12포기)'는 할인가 34,860원에 선보인다.

이에 더해 이마트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김장키트(절임배추 7kg, 양념 3k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된 32,760원에 판매한다.김장키트는 절임배추와 양념이 모두 포함된 구성으로, 손 쉬운 김장이 가능하며 아이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에도 좋은 상품이다.

절임배추 3종 사전예약 기간은 10월 27일(목)부터 11월 2일(수)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배송은 오는 11월 17일(목)부터 12월 14일(수) 중 고객이 원하는 배송 날짜와 배송 장소를 지정해 수령이 가능하다. 준비 물량은 3개 품목 총 4만 박스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일요일/제주권 배송 불가

특히 이마트는 엔데믹 이후 진행되는 첫 김장 시즌에 더해 배추 가격 인상에 따른 절임배추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하는 한편,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농산물유통정보(ATKAMIS) 자료에 따르면, 10월 20일 기준 배추(10kg, 상품) 평균 도매가는 10,040원으로, 가을 배추 출하로 지난 달 보다는 가격이 하락했지만 여전히전년 동일(21년 10월 20일) 가격인 7,250원 대비로는 38%가량 높은 수준이다.

반면 이마트는 '절임배추(20kg, 박스, 8~12포기)' 사전예약 행사가격의 인상폭을 0.4%로 최소화했다. * 작년 행사가 29,840원, 올해 행사가 29,960원

농산물유통정보(ATKAMIS) 10월 20일 기준 배추(상품, 1포기) 평균 소매가가 5,027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박스 당 8~12포기가 들어있는 절임배추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 배추를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셈이다.

한편, 이마트는 김장 시즌을 맞아 김치냉장고, 생굴, 김장용품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김치냉장고 행사 상품 구매 고객의 경우, 종가집 포기김치(7kg) 또는 절임배추(20kg)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와 별도로 김치냉장고 구매 고객에게는 배추(3입망)와 다발무(1단)을 50% 할인 받을 수 있는 이마트앱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행사 상품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만원 할인 헤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남해안 생굴부터 고춧가루, 스테인리스 양푼, 김치통, 믹서기, 고무장갑 등 다양한 김장용품 연계 행사도 준비했다.

이마트 변재민 채소 바이어는 "고물가 속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배추 가격 인상에도 김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절임배추 사전예약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했다"며, "절임배추는 물론 다양한 김장용품 연계 행사까지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김장을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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