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대마진 규제,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박준우 기자 승인 2022.11.30 16:31 의견 0
3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4대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촉구 기자회견’. 사진=진보당

[뉴스클레임]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 대출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윤 상임대표는 30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 빚은 금리 상승기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가계부채가 터진다면 실물경제 위기로 이어지는 연쇄 도미노가 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이 부실해지기라도 하면 금융 시스템 복원을 위해 국민 세금이 들어가야 한다”며 “민간 은행이 벌이는 이자 장사라도 공공성을 벗어나 이뤄지면 안된다는 뜻이며, 금융시장이 정부의 각별한 규제와 감독을 받는 이유”라고 밝혔다.

윤 상임대표는 또 “진보당은 은행의 과도한 예대마진을 규제하고 대출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정부당국에 요구할 것”이라며 “금리상승기에 은행들이 거둔 천문학적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인 횡재세 도입도 국회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성희 진보당 대출금리인하 운동본부장은 “은행들에게 스스로 사회적 책임, 고통 분담을 요구해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은 이제 분명해졌다. 4대 시중은행은 지금 당장 대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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