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통 증상 보이는데… 코로나 검사 안 받는 브라질 축구 선수

박혜빈 기자 승인 2022.12.05 16:36 의견 0
사진=피파 월드컵 공식 SNS

한국과 16강전을 앞둔 브라질 축구 선수 3명이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한국시간) 테라 등 일부 브라질 매체는 네이마르와 안토니, 알리송 등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였으나 브라질 대표팀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권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PCR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카타르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라 5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격리에 들어간 선수는 한국과 16강전을 뛸 수 없게 되며, 남은 일정에도 차질이 생긴다.

브라질 대표팀은 브라질 선수의 감기 증세가 카타르의 건조한 날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카타르는 더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장에 수많은 에어컨을 설치해 뜨거운 햇볕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일으켰는데 이에 따라 선수들의 감기 증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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