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시대]②홍삼 그리고 새로 떠오르는 성분은?

조규봉 기자 승인 2020.06.13 12:20 의견 0
그래픽디자인=박준우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3,0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면역력 증진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었는데요.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는 장 건강, 배변활동, 숙면, 40대는 눈 건강과 노화 및 피부 건강을 고려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건강기능식품 구입 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5개 성분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단일비타민, EPA 및 DHA 함유 유지로 조사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3년 연속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홍삼인데요. 2017년 1조4000억원 규모에서 2019년 약 1조5000억원까지 시장이 커졌습니다.

2017년부터 매년 꾸준히 크게 성장한 건강기능식품은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입니다. 시장 규모가 2017년 약 4657억원에서 2019년 6444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는데요. 연령별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보더라도 프로바이오틱스는 모든 연령대에서 상위 5위 안에 꼽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EPA 및 DHA 함유 유지와 마리골드꽃추출물 등이 3년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몰을 통한 구입 비중은 2017년 30.9%에서 2019년 약 40%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는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 외에도 방문판매나 다단계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구입 채널을 이동하게 된 영향도 있습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최근 1년간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1,6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경로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제조사 홈페이지 등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했으며, 그 중에서도 오픈마켓이 31.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50대 이하의 소비자들이 온라인 채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그래픽디자인=박준우 기자

60~70대는 약국이나 인적판매(다단계, 방문), 건강기능식품판매점에서의 구입 비중이 컸지요.

해외 직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비중도 늘고 있는데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3,027명 중 24%가 해외직구를 해본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연령 중에는 20~30대의 해외 직구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부가가치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써,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맹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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