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등산·캠핑용품 수입 ‘역대 최대’

조정미 기자 승인 2022.11.30 16:26 의견 0
사진=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야외 여가활동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등산·캠핑 등 레저용품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30일 관세청이 발표한 야외 레저용품 수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등산·캠핑용품 수입액은 3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수치이자 동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등산화와 스틱 등 등산용품 수입액(4270만달러)은 지난해 연간 수입액 2920만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캠핑용품 수입액은 2억6170만달러로 지난해에 견줘 3.9% 감소했다. 텐트(4.4%)와 그늘막(7.5%) 수입은 계속해서 늘었다. 이는 차를 활용한 캠핑이나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이 유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등산용품은 중국과 베트남, 대만에서 주로 수입됐다. 캠핑용품은 중국, 베트남, 독일 순으로, 캠핑트레일러는 독일, 영국, 미국 순으로 수입량이 많았다.

관세청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수입 규모인 3억5500만달러를 올해 또다시 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