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자문위 위원장. 사진=보건복지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과 남은 방역조치 전환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8일 제17차 자문위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유행 감소와 안정적인 대응체계 구축, 높은 수준의 인구 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코로나19가 국내 방역상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현저히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그간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의료체계 안에서 관리하도록 전환하고, 온전한 삶에 다가가는 계획을 시행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번 WHO 위기 해제 선언과 주요국의 비상사태 종료 발표로 코로나19 이전 삶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병에 관심을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과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아프면 쉬고, 어디에서든 진단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시스템 운영과 제도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국민 지원체계도 지속해서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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