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도입 가속… 변이 바이러스 대응도

조정미 기자 승인 2021.03.09 16:03 의견 0
사진=질병관리청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이달 국내로 들어온다.

9일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와 개별적으로 계약한 백신은 오는 22일 주에 50만 회분, 29일 주에 50만 회분 등 총 100만회 분 들어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600만회분, 약 300만명분이 들어올 것으로 예정돼 있으나 날짜는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게 양 반장의 설명이다.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2600만회분(1300만명분) 중 100만회분(50만명분)이 이달 국내로 들어온다.

코백스를 통해 받게 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이달 중에는 69만회분이 들어오며, 4~5월 중에는 141만회분이 들어온다. 백신 물량이 들어오는 날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이달부터 받게 될 백신 물량을 바탕으로 2분기 접종 계획을 준비하는 한편, 국내에 유입되는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전략도 검토 중이다.

양 반장은 “우리나라가 구매 계약한 제약사별로 현재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추가 연구 및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이, 외국에서의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모니터링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백신 도입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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