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거리두기 4단계… 다시 얼어붙은 공연계

박혜빈 기자 승인 2021.07.09 16:2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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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왼쪽)과 싱어게인 포스터. 사진=쇼플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에 공연계가 다시금 얼어붙었다.

9일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달부터 최대 5000명까지 콘서트 관람을 허용했으나,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대중음악 콘서트 개최에 제약이 불가피해졌다.

먼저,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는 무기한 공연 연기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수원 공연이 취소됐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상향한다는 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현재 일정으로는 진행이 불가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며 "공연 연기로 인해 환불을 원하는 취소 수수료 없이 100% 전액 환불 가능하다"고 전했다.

수원 공연에 대해서는 "수원시의 공연장시설 외 대규모 공연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근거한 대규모 공연 관람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통지에 따라 공연 진행이 불가하게 됐다"며 "취소 수수료를 포함해 100% 전액 환불 예정이다"고 밝혔다.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 수원, 고양 공연 역시 같은 이유로 취소를 공지했다.

쇼플레이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통보로 인해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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