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사기를?" 쏟아지는 소비자 항의

박혜빈 기자 승인 2020.12.28 17:39 의견 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일부 매장이 홍보 사진과 다른 케이크를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크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 글이 게재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딸기가 풍부하게 올려진 제품과는 달리 부실한 케이크를 받았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 A씨는 “미리 예약하고 케이크를 받으러 갔는데 사진과 다른 제품을 줬다. 테두리 장식도 없고 크키도 너무 작았다”며 “직원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주문한 케이크와 다르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4주나 기다려서 받은 케이크라 실망감이 더욱 컸다”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반으로 쪼개진 딸기로 장식된 케이크를 받은 소비자도 있었다. 소비자 B씨는 “살 때는 딸기가 많아 보였다. 집에 와서 보니 딸기가 반으로 쪼개진 채 장식돼 있었다”고 밝혔다.

B씨가 공개한 사진 속 케이크에는 반쪽짜리 딸기 4개가 일반 딸기와 섞여 있었다. 그는 “딸기 케이크라고 홍보할 땐 언제고 이런 식으로 눈속임을 하다니 너무 화가 난다. 주변인들에게 기프티콘까지 선물했는데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고 전했다.

소비자 C씨는 사진과 전혀 다른 케이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을 보고 매장에 가서 케이크를 달라고 했는데 전혀 다른 케이크를 줬다. 사진과 다르다고 얘기하자 직원이 ‘이게 맞다’고 우겼다. 결국 케이크를 사오긴 했지만 사기를 당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커뮤니티 글에는 비슷한 일을 겪은 소비자들의 불만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 케이크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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