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청소년, 화이자 백신 맞게 되나 “예방효과 충분”

박준우 기자 승인 2021.02.23 17:33 의견 0
화이자 로고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만 16세 이상 접종 허가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백신 검증 자문단은 화이자 측의 임상시험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 16살 이상 대장에게서 연령과 기저질환에 상관없이 94% 이상의 예방을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16~17세 청소년은 총 390명으로 예방효과엔느 10명, 안전성에는 283명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백신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따.

또 안정성과 관련해선 백신 접종 2~3일 뒤 경증의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지만 하루 이내에 사라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신이상반응은 저연령일수록, 1차보다 2차 투여 시 발생 빈도와 중증도가 높았다. 백신과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어깨부위 상처와 심실성 부정맥 등 중대한 약물이상 반응은 보고됐다.

식약처 검증 자문단은 “심한 증상은 아니며 해당 환자 모두 회복했다”며 “다만 과거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 대해선 접종 후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오는 26일 금요일 화이자 백신의 국내 허가 최종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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