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마비에 조기 마감까지 “모더나 사전예약 어렵다”

박준우 기자 승인 2021.07.12 15:4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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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캡처

55~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12일 0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배신 접종 사전예약이 일시 중단됐다.

앞서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는 55~59세를 대상으로 한 모더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그러나 예약 시작과 동시에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시스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백신 접종 사전예약에 도전한 A씨는 “0시에 맞춰 접속했지만 10분간 ‘접속대기 중입니다’라는 화면을 보고 있어야 했다. 포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기다림 끝에 백신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이후 시스템 접속은 원활하게 됐지만, 이달 확보된 모더나 물량 전량이 예약되면서 예약 하루도 채 안 돼 일시 중단됐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55∼59세의 예약은 백신 수급에 따라 확보된 예약분에 대해 진행됨에 따라 오는 26∼31일 접종분 예약은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8월 2~7일 시행되는 예약도 확보된 백신이 소진되면 마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진단은 55~59세의 백신 접종일을 추후 별도 안내할 방침이다. 다만 50∼54세의 사전예약과 예방 접종은 당초 안내된 일정대로 진행된다. 해당 연령층은 오는 19∼24일에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9∼21일에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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