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백신 접종자 자정까지 모임 허용해야”

더불어민주당, ‘백신 패스제’ 도입 건의

이도관 기자 승인 2021.10.13 17:32 의견 0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정까지 카페·식당 이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른바 ‘한시적 백신 패스제’ 도입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성환 민주당 위드코로나 태스크포스(TF) 추진단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TF 3차 회의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적 모임을 확대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카페·식당 등의 영업을 오후 10시에서 12까지로 늘리되, 이 시간대에는 백신 접종자만 예외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이라며 “그 밖에 종교시설이나 스포츠 관람, 실내 문화·체육시설 등도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백신 접종 완료자의 참여 인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위드 코로나’ 준비를 위해 당정이 양 날개를 모두 펼쳤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한민국과 함께하는 ‘위드 코리아(with Korea) 시대’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시적 백신 패스제 도입 시점에 대해 “정부가 오는 18일 거리두기 완화 시점에 맞춰 백신 패스를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11월 즈음 백신 패스를 적용할 때 어느 방식이 가장 합리적일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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