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안착기 전환 논의, 새 정부 구성된 후”

이도관 기자 승인 2022.05.09 16:45 의견 0
운영 종료된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행기 도입 하향 한계치로 삼고있는 기준은 새 정부가 구성된 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새 정부가 구성되면 논의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문제가 없이 코로나와 함께 일상화를 조화시키는 그런 체계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4월 25일부터 4주간의 '이행기' 기간 중 유행 상황을 평가해 '안착기'로 접어들면 코로나19도 기존 2등급 질환과 같이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실외 마스크 해제 등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방역체제 전환 일정이 성급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면서 새 정부에서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에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등 현재 수준에서도 의료체계가 코로나19에 대응에 문제가 없어 일상화 전환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중증 병상 가동률이 20%, 중등도가 16%에 불과하고 의료체계가 워낙 안정적이라 이 정도 규모가 지속되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코로나19와 함께 일상화를 조화시키는 체계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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