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쿡 DB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정점 구간에 이르렀는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유행 정점 진입 여부에 대해 “동절기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공기 전파되는 인플루엔자의 경우 최근 3년간 추세를 보면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에 유행 정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지난주보다는 이번 주에 코로나19 발생상황이 감소하는 듯 보이나, 한파로 실내밀집도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상황이어서 정점 시기는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만 2987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5만 3698명)보다 711명 줄어 재유행 확산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전날(430명)보다 30명 늘었다.

권 부본부장은 “동절기 추가 접종에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하루라도 빨리 참여하는 것이 앞으로의 위중증 환자, 사망자의 증가를 막는 데 가장 결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쿡 박준우 기자 star@newscook.co.kr 박준우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