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구 1400만명 시대… "동물권 향상에 공헌"

이도관 기자 승인 2023.03.13 17:47 의견 0

국내 반려인구수가 1400만명을 넘어섰지만, 유기동물 역시 꾸준히 발생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2021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유기동물 발생 수는 약 11만8000여 마리다. 직전 년도 대비 9.3%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문제가 지속되면서, 기업들도 동물 복지와 동물권 향상에 힘쓰는 모습이다. 단순 기부보다는 자사와 연관 있는 제품을 기부하거나 연계 이벤트를 통해 유기 동물을 보호하고,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더코리아는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 시설 ‘온센터’에 정품 무한 잉크젯 복합 등 자사 제품 5종을 후원했다. 이와 함께 센터 내에 직접 제품을 설치하고 온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생활공작소는 지난달 9일 동물자유연대 고양이 전문 보호소 ‘온캣’에 생활공작소에서 판매중인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 ‘강아지 배변패드’ 등 유기동물을 위한 반려용품을 기부했다.

생활공작소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생공적인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자사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반려용품 구매 후 포토 상품평을 남기면 500원이 기부금으로 자동 적립되는 캠페인으로, 6개월 간 약 560건의 후기가 모였다.

일룸은 가구업계 최초로 펫 프렌들리 가구를 제작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 1월에는 동물보호센터 ‘카라 더불어숨센터’에 총 2000만원 상당의 가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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