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고속철도 운행 2배로… 전국 2시간대 생활권 확대"

이도관 기자 승인 2023.06.07 18:18 의견 0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을 시작으로 고속열차 운행을 두 배로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식에 참석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46.9㎞의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5년간 약 3조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 개통이 목표다.

복선 철도가 개통되면 고속열차 운행이 두 배 늘고, 인천발·수원발 고속철도, 남부내륙철도 등과 연계해 더 많은 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복선 철도는 국내 최초로 400㎞/h 고속철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300㎞/h급으로 운영 중인 기존 고속철도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차세대 고속철도 시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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