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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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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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더타임스의 소유자 루퍼트 머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미디어 재벌이라고 불린다.
그런 그가 은퇴한다. 그는 “이제 다른 일을 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의 은퇴를 두고 역사에 기록될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내 주요 신문들은 "머독보다 현대 미국 언론과 정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없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머독이 뉴스를 팔아 벌어드린 자산은 170억 달러에 이른다.
폭스는 사람들에게 분노와 배신감, 위협을 느끼게 만들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성장했다. 뉴스는 적으로 가득찬 드라마였고 방송은 소음과 선전 기계(noise-and-propaganda machine)였다.
폭스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개표기가 조작됐다는 트럼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보도했다는 의혹이 있었고 소송 끝에 개표기 업체에게 결국 7억8750억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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