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비행기록장치' 분석 착수

조정미 기자 승인 2025.01.08 17:41 의견 0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3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손상된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에 도착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수리 및 자료추출 등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 직무대행은 8일 오전 개최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3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조사를 국제 기준과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조사 과정이나 결과는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한·미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엔진과 주 날개 등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가족분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심리 지원과 치료를 한층 강화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직무대행은 “사고 현장에서 헌신한 경찰, 국과수, 공무원, 소방, 군인, 자원봉사자와 공항직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과 심리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달 내 유가족 지원과 추모사업 등을 전담 지원할 조직이 신설되면 무안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해 현장에서 유가족분들과 계속 소통하며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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