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논란 의식?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 안내문 부착

박준우 기자 승인 2020.12.01 12:03 의견 0

롯데마트 측이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선 것과 관련 사과문을 올리면서 잘못을 인정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일 오전 롯데마트의 한 지점 입구에 안내견 출입과 관련된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해당 안내문에는 “안내견은 어디든지 갈 수 있어요. 식품 매장, 식당가도 출입이 가능합니다. 안내견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근 불거진 안내견 출입 논란에 따른 대처로 보이지만 롯데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롯데가 롯데했다”, “롯데 불매 계속 하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등 비판을 보냈다.

안내견 출입 논란은 지난달 29일 한 누리꾼이 인스타그램에 목격담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글쓴이는 “한 직원이 봉사자를 향해 ‘장애인도 아닌데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쩌냐’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봉사자는 눈물을 흘렸고 강아지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롯데마트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장애인 안내견 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긴급 전사 공유를 통해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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