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인아미안해’ 굿즈 만든 작가, 한국문화예술가협회서 제명

한국문화예술가협회 “1월 6일로 협회에서 제명 처리”

박준우 기자 승인 2021.01.06 15:06 의견 0
사진=사단법인한국문화예술가협회 공식 SNS

아동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 양의 사건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한 한국문화예술가협회 작가가 제명처리됐다.

6일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가협회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작가는 2021년 1월 6일 현재 본 협회에서 제명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작가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씨가 새겨진 의류, 가방, 쿠션, 스마트폰 케이스를 판매하려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이른바 ‘정인아 미안해’ 굿즈를 내놓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을 글씨에 담아 제품으로 만들어 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돈벌이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작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을 담아 제품을 만들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제품을 제작했던 것인데 많은 분의 질타로 생각이 짧았음을 알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굿즈를 판매하는 홈페이지는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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