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에 맞춰 움직이는 도로 위 차량들.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보행자들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 좌회전하며 앞으로 가는 순간 갑자기 튀어나는 보행자 때문에 운전자 가슴만 철렁 내려앉습니다.

다행히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늦춘 운전자 덕분에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행자 역시 달려오는 차량을 보고 즉시 인도 위로 올라가 큰일은 생기지 않았는데요. 애초부터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려고 마음을 먹지 않았다면, 이런 위험함은 생기지도 않았겠죠?

운전자 입장에서 무단횡단 사고는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무리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적정 속도를 유지하며 운전을 해도 무단횡단자들의 등장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성공 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실패 시에는 사망을 안겨주는 횡단보도. 뒤늦게 땅 치며 후회하지 말고 신호를 지켜야겠습니다.

뉴스쿡 조규봉 기자 chokb@newscook.co.kr 조규봉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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