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주권’ 바짝… 당국 “확보 위해 노력 기울일 것”

강 훈 기자 승인 2021.06.11 15:06 의견 0
브리핑 중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보건당국이 이른바 ‘백신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구개발과 관련해 ‘백신주권’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주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개발·생산하고 적기에 접종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백신주권은 ▲백신 연구개발 및 제조·기술 ▲임상시험을 통한 백신 효능 확인 ▲원부자재 확보·백신 대량생산 및 적기 접종 등 세 가지 능력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주권을 언급, "이미 확보한 것도 있고 확보를 진행 중이거나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주권과 국민께서 함께 해 주고 계신 거리두기, 접종에 대한 호응 등 세 가지는 코로나19 이후 '안전한 내일', 또 '미래 의료'로 가는 길"이라며 "당국도 이 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또 “전 세계의 이미 20억 회분 넘게 이뤄진 접종의 규모를 고려한다면 국민들께서는 접종을 받으실 기회에 바로 접종을 받는 것이 스스로와 가족, 이웃을 위해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인 최선의 길임을 실감할 것”이라며 “현재처럼 기초재생산지수를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한다면 예상보다 이르게 코로나19 유행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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