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고려” 내년도 코로나19 백신 협상 마무리

내년 화이자·모더나 백신 5천만 회분 추가 도입

박준우 기자 승인 2021.08.04 15:57 의견 0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2022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식 5000만명 회분이 들어오게 된다.

4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제1통제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도입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양인데 대략 5000만명 정도로 추경 예산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백신접종의 허가연령도 반영돼 있고,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한 사용이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한 물량이다”라며 “5200만명의 국민 중 학령기를 제외한 6세 미만 아동을 제외하면 5000만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제약사와의 계약 진행 과정 체크 등 내부 절차로 인해 현재로서는 계약 시기를 명확하게 예상하기 어려우나 계약 체결 시점이 되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9월까지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관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접종을 희망하는 분이 더 많기 때문에 이 이상이 접종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영향 속에서 접종 비중을 어떻게 조정할지는 감염 재생산지수 등 영향력을 평가한 후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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