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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 9개월 만에 ‘일상 회복’의 시작이 전망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시점에 맞춰 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를 일상 회복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보고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등 접종자 중심 방역 조처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다음 주부터 실시하게 되는 거리두기가 아마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전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등 고강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17일 종료된다.

18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에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한 일부 방역 완화 조처가 검토되고 있다.

손 반장은 “이번 거리 두기 조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관계부처와 지자체간 회의, 생활방역위원회 등 의견을 참고하면서 안건을 정리할 예정”이라며 “다음에 진행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과정을 고려하면서 이번 징검다리 기간에서 어떤 방역 조치들을 조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차분히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