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요양시설 추가접종 독려”

“기본 접종과 같은 높은 접종률 나올지는 판단 어려워”

이도관 기자 승인 2021.11.18 17:1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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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차단 방법으로 고령층의 요양병원·시설 및 고령층의 추가접종 간격을 꺼내들었다. 다만 기본 접종과 같은 높은 접종률이 나올지를 현재 판단이 어렵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에서 파악하고 있는데, 동의율 집계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7일 현재 6개월로 설정돼 있는 기본 추가접종 간격을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4개월 이후로 단축 조정한다고 밝혔다.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군인, 경찰, 소방 등) 등은 5개월 이후로 단축 조정한다.

이들은 지난 상반기 백신 접종을 시행했고, 기본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라 돌파감염 발생률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부 요양병원·시설 등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의 추가접종 동의율이 아직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반장은 "지자체와 각 협회를 중심으로 개별 요양병원 등에 연락을 취하면서 추가 접종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는 방향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 상반기 기본 접종 당시에는 상당히 접종률이 높았다. 그때와 똑같이 높은 추가접종 접종률이 나올지 아님 조금 떨어질지는 파악하는 단계"라며 "접종이 일정 시점 이후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이고, 고령층의 치명률도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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