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사망위험 56% 줄여

이도관 기자 승인 2022.06.23 17:08 의견 0
팍스로비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성분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가 중증화와 사망위험을 크게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3일 발표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중증예방효과분석'에서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 60대 이상 확진자 34만4766명을 대상으로 팍스로비드의 중증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팍스로비드 투약군의 중증화 위험도가 63%, 사망위험도가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이 주요 변수 성향점수매칭 코호트(동일집단)를 대상으로 다시 분석했을 때, 팍스로비드 치료제 투약군에서 중증화 위험도는 58% 감소했으며 사망 위험도는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60대 이상 확진자에서 팍스로비드 투약 시 예방접종 이외 추가적으로 중증·사망 위험도를 약 절반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팍스로비드 치료제 대상 선정과 관리방안 마련 등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