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등진 자립준비청년들… “코로나19 이후 고립감 증가”

이도관 기자 승인 2022.12.05 16:58 의견 0
사진=픽사베이

최근 3년여간 자립준비청년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감 증가로 인한 심리적 요인, 경제적 어려움 등의 영향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 4개월간 총 13명의 자립준비청년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명 ▲2020년 7명 ▲2021년 2명 ▲2022년 3명 등이다. 극단적 선택이 늘어난 2020년은 코로나19의 유행이 시작된 해다.

2020년 아동보호체계 개편 후 보호 종료한 청년의 극단적인 선택은 ▲2019년 6명 ▲2020년 1명 ▲2021년 1명 ▲2022년 0명 등으로 감소했다.

강 의원은 "사망한 자립보호청년의 정확한 사망원인 파악을 통해 사후관리와 후속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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