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국형 3축 체계 포함해 응징태세 구축"

조정미 기자 승인 2023.03.10 17:27 의견 0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에 대해 "한미 핵 기획 및 실행체계를 확립해 확장 억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진해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연설문을 통해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만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계 안보 질서는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동북아와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하다"면서 정부와 군은 어떠한 위협에도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한미 핵 기획 및 실행체계를 확립해 확장 억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연흡과 훈련을 더욱 강화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한국형 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를 포함해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면서 미래 전장 환경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첨단전력이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전력증강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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