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논의 최선"

강 훈 기자 승인 2023.05.19 17:33 의견 0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논의가 시급하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의 간담회에서 정부를 향해 "참사에 대해 회피하고 외면하고 무응답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족들이 정부의 태도가 너무 편협하고 뭔가 쫓기는 듯 하고 때로는 치졸하다고 느낄 만큼 제대로 된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는 하소연을 하신다"말했다.

이어 "재발방지를 다짐해야 할 추모공간이 아직도 마련되지 않았다. 참사 현장은 방치돼있고 시청 앞 임시분향소는 언제 철거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유가족들에게 또 한 번 가슴 아픈 그런 곳이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인권위는 참사 발생 200일을 맞아 국가가 적극적으로 피해 복구와 추모 사업에 나서야한다고 권고했으나 정부는 추모공간에 대한 유가족의 요구를 아직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추모 공간을 기피시설인 것처럼 인식하게 해 유가족과 국민을 갈라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