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 전경. 사진=부산 동구

부산 동구가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으로 생긴 부산 엑스포 유치의 부정적 여론에 유감을 표하며 "엑스포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밝혔다.

동구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부산 엑스포 유치 후보지(북항재개발지역)로서 지난 7월부터 1년간 전 구민이 '부산 엑스포'라는 간절한 염원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 결정을 약 3개월 앞둔 중요한 시점에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사태로 '엑스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일부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발언과 보도가 잇따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는 "이 같은 행위는 모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면서 "전 국민이 엑스포가 유치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주길 부탁한다. 더 이상 엑스포를 정쟁에 이용하는 일은 부산 시민과 동구민이 용납치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