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 배우의 유작인 영화 '기타맨'이 공개된다.
오는 30일 개봉을 확정한 '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인연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는 천재 기타리스트의 상실과 사랑, 여정을 그린 음악 영화다.
성원제약 대표이자 연출과 주연을 맡은 이선정이 돈이 없어 떠돌이 생활하고 있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 역을 연기했다.
기철은 지인의 소개로 라이브 클럽 밴드 '볼케이노'의 기타리스트가 된 후 키보디스트 유진(김새론 분)을 비롯한 볼케이노 멤버들과 동고동락하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아나가는 인물이다.
김새론은 볼케이노의 키보디스트 유진 역으로 등장한다. 유진은 냉소와 무관심한 태도로 주위 사람들을 밀어내는 기철에게 늘 진심만을 보여주고, 다정함과 열정을 통해 단단했던 벽을 얼음처럼 서서히 녹이는 인물이다.
앞서 지난 4월 28일에는 영화 '기타맨'의 OST '아픔 없는 세상'이 공개됐다. OST의 뮤직비디오에 담긴 영화의 클립 속에는 김새론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선정 감독은 "김새론은 영화 현장에서 밝은 에너지를 많이 보여줬고, 열정도 넘쳤기에 멋지게 복귀하기를 바랐지만, OST 제목처럼 아픔 없는 세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기타맨' OST 음원 수익은 한국생명존중희망센터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