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구속심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에 이르고 있다. 후폭풍이 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여론이 어디로 우세하게 작용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당과 야당은 국민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형국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구속 심사를 앞두고 이재명 없는 민주당과 상대하게 되면 반사이익이 사라져 국민의힘에 진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그간 이재명 대표 리스크 때문에 재미를 쏠쏠하게 봤으나 이제는 리스크가 없어져 공격할 대상이 사라진 것이다. 노이즈 마케팅이 사실상 없어진 것이다.

일각에선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을 조롱하거나 희화화하지 말자고 뜻을 모았다는 말도 나온다. 자칫 이재명 주도의 정국이 될 걸 우려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리스크가 없어져 되레 느긋한 눈치다.

늪에서 벗어날 첫 걸음을 떼고 먼저 치고 나갔다는 평가다.

방탄정당이라 반사이익을 누려 온 여당은 본격 혁신 경쟁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데, 민주당 사법 리스크까지 해소되면 우리 당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이 대표 구속과 상관없이 국민의힘에 민주당의 반격과 역풍이 몰아칠 거라는 말이다.

당장 이균용(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뉴스쿡 정선아 기자 gonnyga123@gmail.com 정선아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